사람들은 왜 코를 골까요?
아이들의 가르릉 거리는 소리는 귀엽기라도 하지 천장을 뚫을 것만 같은 거대한(?) 코골이는 좀 참기 힘들죠;;
코골이는 코나 입을 통해 공기가 쉽게 흐르지 못할 때 나타나는데요.
간헐적인 코골이, 경미한 코골이는 보통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만성적인 코골이, 코골이와 함께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경우는 뇌졸중이나 심장 질환과 같은 질병의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코골이는 잠을 자면서 호흡할 때, 공기가 목의 이완된 조직을 지나가면서 목 주위 부분을 진동시켜 발생하는 소리입니다.
아마 코를 골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 같은데요.
가끔 코를 고는 정도를 지나쳐 만성적인 경우에는 심각한 건강 상태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코골이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라는 수면 장애와 관련이 있기 때문인데요.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보통 수면하는 동안 최소 5회 정도 호흡이 느려지거나 멈추게 됩니다.
코골이가 심하다면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지는 않는지 잘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코골이의 원인
코골이는 입과 부비강의 구조, 음주, 감기, 체중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나타납니다.
얕은 잠에서 깊은 잠으로 넘어가면 입천장(연구개), 혀, 목의 근육이 이완되는데, 목구멍의 조직은 기도를 부분적으로 막기도 합니다.
기도가 좁아질수록 호흡할 때 공기의 흐름이 세지면서 조직의 진동이 증가하여 코 고는 소리가 더 커지게 됩니다.
· 입의 구조
두껍고 낮은 연구개(입천장의 뒤쪽)로 인해 기도가 좁아질 수 있습니다.
과체중인 사람도 정상체중의 사람들보다 기도가 더 좁아질 수 있고요.
· 비강 문제
만성적인 코막힘이나 비중격만곡증은 코골이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비중격만곡증 - 코 가운데 위치하여 콧구멍을 둘로 나누는 벽인 비중격이 휘어져 있는 상태)
· 음주
자기 전에 알코올 섭취가 많았다면 코골이가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알코올은 목 근육을 이완시키고 기도 폐쇄에 대한 자연적인 방어력을 낮추게 됩니다.
· 수면 자세
코골이는 일반적으로 반듯이 누워서 잘 때 가장 빈번하게 나타나고 소리도 크게 들립니다.
등을 대고 누워 있으면 중력의 영향으로 기도 주변 조직이 아래쪽으로 끌어당겨져 기도가 좁아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코골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
·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여성보다는 남성에게서 코골이가 더 흔하게 나타납니다.
· 과체중 - 비만인 사람은 코를 골거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있을 가능성이 더 큽니다.
· 좁은 기도 - 편도선이나 아데노이드가 클 경우 기도가 좁아지며 코골이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음주 - 알코올은 목 근육을 이완시켜 코골이를 증가시킵니다.
· 코의 구조 - 비중격만곡증과 만성적 코막힘이 있을 경우 코골이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유전 - 코골이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의 가족력은 코골이의 잠재적 요인이 됩니다.
코골이와 함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있을 경우 여러 가지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밤에 깊고 질 좋은 수면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낮 시간에 졸려서 생활에 불편을 주고
일이나 학업에 집중하기 어려울 수 있으며
고혈압, 심장 질환, 뇌졸중 등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사람들은 일반적인 불면증 환자들과는 수면 양상이 다르다고 합니다.
불면증 환자들이 잠들기 어려워하는 경우와는 다르게,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사람들은 어렵지 않게 잠에 들지만 각성반응으로 잠이 잘 유지되지 못한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코골이는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코를 너무 심하게 골거나 코골이로 인해 밤에 자주 깨는 등 수면의 질이 저하될 때,
한동안 조용하다가 갑자기 컥컥거린다거나 한 번에 긴 숨을 내쉬는 등 수면 무호흡 증상을 보일 때,
이로 인해 아침 두통이 있거나 낮 시간의 졸음이 과한 경우 병원에 내원하여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코골이의 예방을 위해서는 체중 감량, 자기 전에 과한 음주 금지, 옆으로 누워 자는 등의 생활방식 변화가 코골이를 멈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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