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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가다

세균(박테리아) 죽이는 항생제 - 세균과 바이러스 차이

by much 2023.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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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학교에서 보건 소식 알림이 왔습니다. 항생제 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안내문이었는데요. 질병관리청에서 11월에 실시한 '2023년 항생제 내성 예방 캠페인'의 일환인 것 같더라고요. 항생제 남용으로 인한 항생제 내성 문제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모양입니다.

 

실제로 감기로 병원에 가도 항생제를 처방받는 일이 흔한데요. 하지만 감기와 같이 바이러스로 인한 질환에는 항생제가 효과 없다고 하죠. 증상이 심해져서 2차 세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처방해주기도 한다는데, 사실 항생제가 꼭 필요한 상황인지 환자로서는 알기 어렵습니다. 

 

꼭 필요할 때만 제대로 사용해야 하는 항생제, 항생제가 어떤 약이고 언제 사용되는지 잘 알아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항생제-내성-예방-캠페인
항생제 내성 예방 캠페인

 
 

1. 세균을 죽이는 항생제

 

 
◆ 항생제란? 


항생제(antibiotic), 말 그대로 (미생물이나 생물 세포가) 사는 것을 막아주는 약입니다. 

 

● 항생제(抗生劑 막을 항, 살 생, 약제 제) - 다른 미생물이나 생물 세포를 선택적으로 억제하거나 죽이는 약 

 

항생제는 세균(박테리아)을 죽이거나 자라고 번식하는 것을 막는 방식으로 작용합니다. 특정 세균(박테리아)은 경미한 감염에서부터 심각한 감염에 이르기까지 질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생제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항생제는 입으로 먹거나(알약, 캡슐 등) 피부에 바를 수 있고(연고, 크림 등) 심한 감염일 경우 주사로도 맞을 수 있습니다.
 

 

 


항생제가 필요할 때


·  항생제 없이 치료될 가능성이 낮을 때
·  더 심각한 합병증의 위험이 있을 때
·  감염 위험이 높은 경우(수술, 감염에 취약한 사람, 감염 가능성이 높은 상처 등)에는 예방적으로 항생제가 권장될 수 있습니다.
 


항생제로 치료할 수 있는 질환


항생제는 특정 세균(박테리아) 감염 질환을 치료합니다.
패혈성 인두염, 요로 감염, 봉와직염, 세균성 폐렴 등
 


항생제가 불필요한 경우 (바이러스 감염에는 항생제 불필요)


항생제는 바이러스 감염에는 효과가 없습니다.
항생제 복용이 불필요한 질환에는 일반적인 감기나 콧물, 독감, 대부분의 인후염(패혈성 인두염 제외), 대부분의 기침과 기관지염, 바이러스로 인한 부비동염 등이 있습니다.
 


항생제의 부작용
발진, 메스꺼움, 설사, 알레르기 반응 등
 

 

 


항생제가 필요할 때에만 복용해야 하는 이유


바이러스 감염이나 저절로 사라지는 경미한 세균(박테리아) 감염일 경우에는 치료과정에 항생제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에도 항생제를 사용한다면 불필요한 부작용이 발생하고 항생제 내성이라는 문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항생제 내성세균(박테리아)이 특정 항생제에 저항력을 갖고 변이 하여 살아남음으로써 항생제 효과가 떨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항생제는 꼭 필요할 때에만 복용해야 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기존의 항생제로는 내성 세균으로 인한 감염 질환을 치료하기 어려워지는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항생제 복용 시 주의사항


- 처방받은 약은 임의대로 복용을 중단하지 않습니다. 그럴 경우 일부 세균이 살아남아 다시 감염될 수도 있습니다.
- 복용 시간을 놓쳤을 경우, 그 사실을 인지하자마자 놓친 복용량을 복용하고 다음 정해진 때에 계속 항생제를 복용합니다. 빠트린 것을 다음 복용 시간이 거의 다 되었을 때 알게 되었다면 놓친 복용량은 건너뛰고 다음 정해진 시간에 항생제를 복용합니다. 
- 항생제를 다른 사람과 공유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처방된 항생제를 복용하지 않습니다.


 
이처럼 항생제는 세균(박테리아)의 성장을 억제하거나 죽이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바이러스로 감염되는 감기나 독감에는 효과적이지 않고요. 바이러스에는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세균(박테리아)과 바이러스, 이 둘은 어떻게 다를까요?
 

 

2. 세균(박테리아)과 바이러스의 차이  

 
세균(박테리아)은 신체 내부 또는 외부에서 스스로 생존할 수 있는 단일 세포입니다. 사람의 피부와 신체 내부, 특히 장에는 유익한 박테리아도 많습니다. 사람에게 질병을 일으키는 세균(박테리아)은 1% 미만이라고 합니다.
 
바이러스세포가 아니며 증식을 위해 인간이나 동물과 같은 숙주를 필요로 합니다. 바이러스는 신체의 건강한 세포 내부로 들어가 증식하여 감염을 일으킵니다. 대부분의 바이러스는 질병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바이러스로 인한 질병
감기
독감
코로나19
수두, 대상포진
후천성 면역 결핍 증후군(AIDS, 에이즈) 등
 
 
바이러스 감염 치료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여 바이러스 번식을 막습니다. (독감은 항바이러스 약물인 타미플루로 치료)
백신을 접종해서 바이러스 감염을 우선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항바이러스제는 숙주 세포가 아닌 바이러스를 표적으로 삼기 때문에, 항바이러스제로 감염을 치료하는 데에는 건강한 면역체계를 필요로 합니다. 즉, 면역 체계가 약하면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에 더 취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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