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과류인 듯 견과류 아닌 아몬드?!
맛도 좋고 먹기에도 편한, 그리고 무엇보다 건강에 좋다는 견과류.
쉽게 접할 수 있고 자주 찾게 되는 견과류에는 아몬드, 호두, 땅콩, 밤, 피칸 등이 있습니다.
음식이나 제빵에도 들어가고 굽거나 볶아서 간단히 먹기에도 좋고요.
견과류는 단단한 껍데기 안에 보통 한 개의 씨가 들어 있는 나무 열매를 통틀어 이르는 말입니다.
밤이나 도토리가 그렇고요.
그런데 우리가 자주 먹는 아몬드는 식물학적 분류로는 견과류가 아니라고 합니다.
응??? 이게 무슨 말?
가만 생각해 보니 아몬드가 어디에서 어떻게 나는지를 본 적이 없네요.
제가 아는 아몬드는 생 아몬드, 구운 아몬드... 이게 다였습니다.
아몬드는 어떻게 자라는 걸까요?

아몬드는 아몬드 나무에서 자라는 과일의 씨앗이라고 합니다.
열매의 과육 안에 단단한 껍질이 들어 있고 그 안에 아몬드 씨가 들어있는 거죠.
식물학적으로는 복숭아와 매우 비슷하다고 합니다.
이런 과일은 보통은 껍질 안에 있는 즙이 많은 과육을 먹고 씨를 버리는데 아몬드는 그 반대인 겁니다.
열매가 열리고 난 후, 껍질과 과육을 버리고 그 안에 들어있는 씨앗을 먹게 되는 거죠.
아몬드는 열매가 열리고 시간이 지나 그 열매가 익으면 껍질이 갈라집니다.
껍질이 말라 벌어지면서 그 안에 있는 아몬드 씨가 드러나고요.


피스타치오와 캐슈너트, 호두도 아몬드처럼 딱딱한 껍질이 아닌 과육으로 둘러 쌓여 있고, 과육이 아닌 그 안의 씨앗을 먹는 거라고 하네요!!
땅콩도 마찬가지입니다.
땅콩은 꼬투리에서 자라는 콩과 식물이며, 식물학적 분류로는 견과류라기보다는 콩류라고 합니다.
정리해 보자면,
식물학적 의미의 견과류에는 도토리, 밤, 헤이즐넛 등이 있습니다.
견과류의 정의에 딱 맞아떨어집니다.
일상적 분류의 견과류는 그 범위가 더 넓습니다.
'단단한 열매나 씨앗' 정도라고 보면 될 것 같은데요.
도토리, 밤, 헤이즐넛과 더불어 아몬드, 땅콩, 호두, 피스타치오, 캐슈너트, 마카다미아, 브라질너트 등도 우리는 견과류라고 부릅니다.
아몬드 1온스(약 28그램) 당 영양소
칼로리 152kcal
단백질 6g
지방 15g
탄수화물 6g
식이섬유 3g
당 1g
비타민E
비타민 B2
마그네슘
인
칼륨
칼슘
철분

아몬드의 효능
아몬드의 적정 섭취량은 일반적으로 1일에 한 줌(약 30g) 정도, 개수로는 23개 정도가 적당하다고 합니다.
아몬드는 칼로리가 높지만 섭취량에 주의를 기울인다면 체중 증가와 비만의 위험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즉, 적정량을 먹을 경우 같은 칼로리의 다른 음식에 비해 건강과 다이어트에 좋다는 거죠.
건강과 다이어트에 좋다고 일정량 이상을 먹으면 당연히 다이어트에 해가 될 겁니다.
아몬드와 같은 견과류의 단백질과 섬유질은 포만감을 빨리 느끼게 해 주기 때문에 배고픔을 충족시키면서 칼로리 섭취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아몬드는 저밀도 지질 단백질(LDL)이라고 불리는 나쁜 종류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좋은 종류인 고밀도 지질 단백질(HDL) 수치를 높여주어 심장 질환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아몬드의 비타민E는 강력한 산화 방지 역할을 하므로 노화 예방에 좋습니다.
또한 칼슘과 인이 함유되어 있어 뼈 건강에 도움이 되고요.
당뇨병 환자에게 중요한 식사 후 혈당 급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아몬드는 위장관의 건강에 도움이 되어 면역체계가 좋아질 수 있습니다.
'알아가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야채와 익힌 야채 - 야채, 어떻게 먹어야 할까? (59) | 2023.12.04 |
---|---|
세균(박테리아) 죽이는 항생제 - 세균과 바이러스 차이 (65) | 2023.11.29 |
가치관이란? - 가치관 바로 세우기 (69) | 2023.11.08 |
안면 피드백 가설 - 웃으면 행복해집니다 (102) | 2023.10.26 |
홍삼 진세노사이드 함량 - 좋은 홍삼 제품 고르기 (64) | 2023.10.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