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중,고등학생들을 보면 예전과 많이 다르다는 걸 느낍니다.
시대가 다른만큼 외모, 생각, 놀이 문화, 여가 활동 등 많은 것이 달라졌죠.
학습적인 부분에서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공부량도 많아진 것 같고 공부 방식도 우리 때(?)와는 달라요.
기억을 더듬어 보면 예전에는 초등학교(국민학교^^) 때부터 시험이 있어서
시험에는 어느 정도 익숙하고, 적응 훈련이 잘 되어 있었습니다.
또 요즘처럼 수행평가라는 것이 따로 없었죠.
그저 예체능 실기평가가 다였지 않았나 싶습니다.
공부의 양에서 차이가 좀 나겠지만, 중학생이든 고등학생이든
지필고사 사이사이에 보는 수행평가도 상당히 부담스러운 듯하고요.
선행학습이 당연시되어 있는 요즘,
자신의 학년보다 몇 개 학년 이후의 학습내용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있는가 하면
해당 학년 과정도 어려워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아이들마다 공부 과정, 내용, 학습량 등 많은 차이가 나죠.
보통은 학교 공부 외에 과목별로 학원에 다니거나, 과외를 하거나,
인강을 들으면서 각자 알아서(?) 공부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부모들이 옆에서 봐준다고는 하나
한창 공부해야 하는 중,고등학생 시기가 사춘기와 맞물리면서
내 아이를 객관적으로, 평온한 마음으로 바라보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좀 더 세분화되고 전문화되는 시대에 맞게
아이들의 학습을 지도하는 데에도 다양한 분야가 새로 생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학습 코칭 필요할까?
내게 어떤 공부가 필요한지,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를
알고 공부하는 아이들이 얼마나 될까요?
많은 아이들이 그저 막연하게 공부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는다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우리 모두가 바라는 자기주도학습이 제대로 진행되려면
지금 나의 상황과, 앞으로의 방향과,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잘 알아야 가능하겠죠.
학습코칭이라는 개념이 있더라고요.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잘 모를 때,
공부 계획을 짜고 실행하고 평가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때 도움을 받는 거죠.
아이의 성향에 따라, 잘하고 못하는 과목에 따라
어떻게 공부하는 것이 좋을지 안다면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알고 그에 맞게 실행할 수 있다면
자기 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학습 코칭은 어디에서 받을까?
학습코칭을 해주는 기관은 많은 것 같습니다.
학원처럼 과목별로 전체적인 관리를 해주는 곳,
온라인으로 공부법을 지도해 주는 곳,
과외식으로 일대일 관리를 해주는 곳.
공부와 비슷하죠.
대학생들의 알바, 전문 과외 선생님의 코칭, 온라인 코칭 업체,
현장 코칭 센터 등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절차는
- 학생의 현재 상태를 알고
- 어떻게 공부할지 학습 방향을 제시하고
- 계획을 세워서 잘 실행하고 있는지 관리하고
- 지속적인 동기부여를 심어주는 것입니다.
아이가 과외식으로 일대일 코칭을 받아본 적이 있습니다.
현재 어느 정도까지 공부가 되어 있고, 성적은 어떠한지를 파악한 후에
과목별로 어느 인강 수업을 듣고, 어떤 문제집을 푸는 것이 좋을지 상의합니다.
아이와 협의하에 하루에 어느 정도 공부 시간을 들일 수 있을지 정하고,
계획을 세워 그에 맞게 공부하는지 관리해 줍니다.
계획대로 실행되지 않거나, 의지가 떨어지는 모습이 보이면
동기부여가 되는 이야기도 해주고요.
학습 코칭도 여타 학습과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학원이나 과외를 고를 때도 내가 원하는 방향과 맞아야 하고
선생님과 아이가 서로 맞아야 하듯이,
학습 코칭에서도 선생님과 아이의 원활한 관계가 필요할 듯합니다.
아이의 멘토가 되어 올바른 습관을 잡도록 하려면요.
목표가 생기고 공부의지가 있다 하더라도
매일 꾸준히 공부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혼자서 해나가기 어렵죠.
부모가 아이의 학습 파트너 되기는 쉽지 않으니
이렇게 관리를 받으며 지속적으로 공부하는 것도 방법이지 싶습니다.
올바른 공부 습관을 형성해서 최종적으로는 제대로 된 자기주도학습을 하는 것이죠.
이와 더불어 공부 과정에 필요한
단권화, 개념정리, 오답노트, 플래너 작성법도 배우면 좋을 것 같고요.
막연하게 하는 공부에서 목표까지 가는 길을 만들고
그 길을 따라 제대로 갈 수 있는 형태의 공부라면 중간에 길을 잃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알아가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대 사춘기 청소년과의 대화 방법 (23) | 2023.07.05 |
---|---|
우리에게 다양한 경험이 필요한 이유 (19) | 2023.06.29 |
청소년 마음 건강 지키기 - 파파게노 효과 (26) | 2023.06.21 |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 - 수능 필수 선택 과목 폐지 (0) | 2023.06.09 |
신기패 - 해충, 날벌레 퇴치 (2) | 2023.06.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