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발, 조명발, 옷발, 머리발...
있고 없음에 따라, 혹은 스타일에 따라 원래의 본모습보다 사람을 더 나아 보이게 만드는 여러 발(?)이 있습니다.
어떤 발을 가장 필요로 하시나요?
다 중요하고 필요하지만^^ 본인의 노력이나 의지대로 잘 되지 않는 것이 있죠. 내 머리카락.
같은 스타일이라도 머리숱에 따라 보이는 모습은 천지차이.
머리숱 많아 보이도록 하는 스타일링을 위해 애쓰지 않아도 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
탈모인 천만 시대인 요즘, 머리카락이 빠져서 고민인 사람들이 많을 겁니다.
저 역시 머리숱이 많지 않은 와중에 갈수록 머리카락 빠지는 개수가 느는 것 같아 속상하더라고요.
한 올 한 올 소중한 머리카락이 바닥에 떨어져 있는 것만 봐도 안타깝죠;;
머리숱이 풍성한 사람들을 보게 되면 그게 또 참 부럽고요.
유전, 스트레스, 호르몬, 면역 질환 등 탈모의 원인은 많지만, 탈모 치료로 효과를 보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서양인에 비해 모발 밀도가 낮다고 하죠.
보통 약 10만 개 정도의 머리카락을 갖고 있고 하루에 약 50~100개까지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정상적인 모습이라고 합니다.
모발은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를 거치는데 이런 정상적인 주기에 따라 모발이 생성되고 탈락되는 거죠.
지금 내 머리카락 중에서 대부분(90% 이상)의 모낭은 성장기, 1% 정도가 퇴행기, 나머지 5~10%는 휴지기에 있다고 보면 됩니다.
퇴행기의 종료시점이나 휴지기 동안 모발이 탈락되고(매일 보통 100가닥까지) 같은 수의 모낭이 성장기로 이행된다고 합니다.
성장주기 기간에 모발의 길이와 굵기가 결정되며, 이 시기에 이상이 생기면 탈모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 올바른 샴푸 선택
자신의 모발과 두피 타입, 그리고 샴푸의 성분을 알고 선택해야 합니다.
건성인지 지성인지, 그리고 모발의 손상 정도가 어떠한지를 먼저 알아야겠죠.
그리고 탈모샴푸라고 해도 두피에 자극을 주고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는 화학성분을 함유한 것은 피해야 합니다.
- 합성계면활성제 - 모발에 붙은 오염물이 쉽게 떨어지도록 함. → 두피 건조와 가려움증 유발
- 실리콘오일 - 정전기 방지, 모발을 부드럽고 윤기 있게 함.→ 모공을 막아 비듬, 각질을 유발. 정상적인 피지 분비를 방해해 모발 탈락을 일으킬 수 있음.
- 합성향료 및 색소 - 향기나 색상을 좋게 함. → 향을 내는 일부 성분은 피부와 두피를 자극하여 탈모로 이어질 수 있음.
이외에도 두피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화학성분(황산염, 트리클로산, 파라벤, 벤젠, 포름알데히드 등)이 포함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잘 살펴봐야 합니다.
◆ 머리카락이 덜 빠지는 샴푸 방법
- 샤워 중 젖은 머리 빗질하지 않기 - 머리카락은 젖었을 때 가장 약함.
- 컨디셔너 사용하기 - 머리카락이 엉키고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해서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을 줄여줌. 두피가 아닌 모발에만 바름.
- 뜨거운 물 사용하지 않기 - 뜨거운 물은 두피 기름을 씻어내고 모공을 열어 머리카락을 약하게 만들고 탈모를 유발함. 미지근한 물을 사용해서 머리를 감고 찬물로 씻어내는 것이 중요.
- 부드럽게 두피 마사지 해주기 - 손톱이 아닌 손끝으로 두피를 골고루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혈액 순환과 모발 및 두피 건강에 도움이 됨.
◆ 일상생활 속 탈모 예방법
-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 유지 - 충분한 휴식 및 수면, 건강한 식습관 유지
- 스트레스를 줄이고 건강에 좋은 습관을 형성한다.
- 머리카락은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한다.
- 급격한 다이어트와 같이 너무 적은 칼로리를 섭취하는 것도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 술과 담배를 피한다.
- 견인성 탈모를 유발하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 - 머리를 묶을 때 너무 꽉 당겨 묶지 않고, 손가락으로 머리카락을 꼬거나 잡아당기는 습관을 없앤다.
- 가열식 헤어 스타일링을 자주 하지 않는다.
- 드라이어를 이용한 건조보다는 자연 건조가 좋다.
탈모의 진행이 걱정스러운 경우 탈모 치료를 위해 미녹시딜, 피나스테리드와 같은 약물을 복용할 수도 있습니다. 모든 약물과 마찬가지로 부작용은 있을 수 있고요.
모발 영양 보충제인 비타민 B, 비오틴(비타민 B7), 아연, 오메가 3 등의 영양제를 복용할 수도 있습니다. 영양제인 만큼 보조적인 수단으로 눈에 띄는 탈모의 개선은 기대하기 쉽지 않겠죠.
어떤 질병이든 건강한 생활이 우선되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도 줄이도록 해야겠고요. 아니 스트레스를 피할 수는 없으니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잘 풀 수 있는 본인 만의 방법이 있으면 좋겠지요.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더 나이 들어도 머리숱은 지금 그대로 유지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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