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해 운동을 해야 한다는 건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운동을 함으로써 신체를 단련해서 체력을 키우고 신체기관의 기능도 높일 수 있죠.
빠른 노화 진행과 성인병 등의 각종 질병을 피하려면 운동은 필수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는 운동 중 하나는 사이클링, 자전거 타기입니다.
자전거는 야외에서 탈 수도 있고요. 피트니스 센터나 집에서 실내 자전거를 타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느 경우이든 일정 시간 이상, 꾸준히 한다면 운동 효과야 두말하면 잔소리죠.^^
체중감소, 근력 발달, 심폐기능 향상, 스트레스 해소 등 도움이 많이 됩니다.
자전거 타기 운동이 실내와 실외에서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 보았습니다.
■ 날씨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태풍이 불어도 실내 자전거 타기는 날씨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집에서 하는 운동이 아니라면 피트니스 센터로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유일한 방해요소겠네요.
날씨가 좋을 때 야외에서 자전거를 타는 일은 정말 기분 좋습니다.
얼굴을 스치는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타는 자전거는 최고죠.
하지만 한여름의 더위나 겨울의 칼바람을 무시한 채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 같네요.
실내 자전거 타기 - 날씨 영향 받지 않음
실외 자전거 타기 - 날씨 영향 받음
■ 시간 효율성(시간 대비 운동량)
야외에서 자전거를 타는 경우, 전체 시간의 10% 정도는 페달을 밟지 않는 시간이라고 합니다.
내리막길을 가거나, 교통(신호등), 기타 방해 요소로 인해 페달링을 쉬거나 자전거를 멈춰야 하는 거죠.
비슷한 시간 동안 실내에서 자전거를 탄다면 운동량이 실외 자전거 운동보다 훨씬 많게 되고 더 강도 높은 운동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실내 자전거 타기 - 실외 자전거 타기보다 시간 효율성이 좋음
■ 땀
같은 자전거 타기라도 야외에서 탈 때 땀을 흘리는 비율이 더 낮다고 합니다.
실내에서는 공기의 흐름이 감소하기 때문에 땀을 통한 냉각 효과가 훨씬 낮은 거죠.
체온이 높아지면 체온을 낮추기 위해 땀을 방출하게 되고, 땀이 증발하면서 체열을 낮추기 때문에 습도가 낮고 바람이 있으면 체온 조절이 좀 더 쉬워집니다.
그런데 제자리에서 타는 자전거로는 바람의 도움을 받을 수 없으니 이로 인해 땀의 양이 증가해서 탈수가 가속화됩니다.
탈수가 증가하면 심박수가 높아지기 때문에 실내 자전거 운동이 더 강렬하게 느껴지게 되는 거죠.
실내에서 자전거를 탈 때에는 공기의 흐름을 유지시키면(선풍기 등의 바람) 더 좋을 수 있습니다.
실내 자전거 타기 - 땀을 흘리는 비율이 높음
실외 자전거 타기 - 땀을 흘리는 비율이 낮음
■ 신체 움직임
실외에서 자전거를 탈 때는 균형을 잡기 위해 지속적으로 신체의 위치를 조금씩 조정하게 됩니다.
도로가 고르지 않을 수도 있고, 장애물이나 경사도의 변화를 계속 맞이하게 되죠.
야외에서 자전거 타기는 이렇게 다양한 지형을 통과하면서 더 많은 근육을 사용하게 됩니다.
반면 실내에서는 신체의 움직임이 제한적이어서 좁은 범위의 근육을 쓰게 되어 피로를 더 빨리 느낄 수 있습니다.
실내 자전거 타기 - 좁은 범위의 근육 사용
실외 자전거 타기 - 더 넓은 범위의 근육 사용
■ 주변 환경
야외에서 자전거를 탈 때에는 주변의 다양한 풍경을 보며 타게 됩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지금 하고 있는 운동, 페달을 밟고 있다는 것을 잊고 다른 곳에 시선이 가게 되죠.
주변 풍경이 계속 변하기 때문에 더 오래 자전거를 탈 수 있습니다.
실내 자전거는 한 자리에서 다른 방해 없이 페달을 밟기 때문에 지루할 수 있고 운동이 더 힘들고 길게 느껴집니다.
지루하지 않게 타려면 음악을 듣는 등 운동을 지속할 수 있는 다른 동기가 더 필요하겠죠.
실내 자전거 타기 - 환경 변화가 없어서 지루할 수 있음
실외 자전거 타기 - 환경이 다양하게 변하기 때문에 덜 지루함
실내나 실외, 어디에서 자전거를 타든 다 장, 단점은 있습니다. 장소에 따라 구비해야 하는 장비도 다르고요.
상황과 여건에 따라 맞는 것을 고르면 되겠죠. 어디에서 하더라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모든 운동이 그렇듯이 처음 시작하는 거라면 무리하지 말고 10~20분 정도로 하고 점차 시간을 늘려나가는 것이 좋겠고요.
저는 일주일에 세 번 정도 실내 자전거를 탑니다. 코로나가 한창일 때 밖에서 운동하는 것이 어려워 마련하게 되었죠.
거실 한편에 있는 자전거를 한동안 외면하며 지내다가 최근 들어 다시 시작했습니다.
집에 운동기구를 두면 하고 싶을 때 할 수 있는 건 좋은데, 한번 방치하게 되면 한도 끝도 없죠.
자전거만 타면 정말 10분~20분도 힘든 것 같습니다.
그래서 TV나 유튜브를 틀어놓고 탑니다. 영상을 보면서 하면 더 오래 할 수 있는 힘(?)이 생기죠.
영상 보며 페달 밟으며 한참 하고 나면 땀이 흠뻑.
이번에는 좀 더 꾸준히 해봐야겠습니다. 나 자신을 위한 운동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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