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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가다 - 건강하게

적응 장애 - 단기간에 나타나는 우울증? 행동 장애?

by much 2023.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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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불안 장애, 공황... 이런 단어들  많이 들어보셨죠? 방송에서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기도 하고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들을 수 있는 말입니다. 그리고 우울증과 비슷한 양상의 적응 장애도 있습니다.

 

 

적응 장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전에 먼저 우울, 불안, 공황 장애의 뜻을 보면요.

 

● 우울 장애 - 의욕 저하와 우울감을 주요 증상으로 하여 다양한 인지, 정신, 신체적 증상을 일으켜 일상 기능의 저하를 가져오는 질환.

 

  불안 장애 다양한 형태의 비정상적, 병적인 불안과 공포로 인하여 일상생활에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

 

  공황 장애 특별한 이유 없이 예상치 못하게 나타나는 극단적인 불안 증상. 공황발작이 주요한 특징.

 

 

우울, 불안, 공황 모두 일상생활에서 많은 불편을 가져오는 병입니다.

이 외에도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적응 장애(adjustment disorder)가 있습니다. 

 

 

 

1. 적응 장애란?   

간단히 말하면, 자신이 처한 여러 상황에서 받을 수 있는 스트레스로 인해 감정적, 행동적으로 나타나는 부정적 양상을 말합니다.

 

 

 

적응장애-우울-불안
적응 장애 - 우울 불안

 

 

 

사람은 일생을 살아가며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지만, 그로 인해 나타나는 감정적, 행동적 증상이 과도해서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할 경우 적응 장애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경우를 적응 장애라 할 수 있을까요?

 

 

2. 적응 장애의 예   

 

- 새로운 직장에 들어갔는데 낯선 환경에 적응이 어려워서 스트레스로 인해 몇 달간 심한 두통을 앓고 우울감을 보임.

어느 정도 적응이 된 후 두통이 나아지고 우울감에서 벗어나게 되는 경우.

 

- 고등학교에 들어가 처음 본 시험에서 생각지도 못한 점수를 받은 후 자신감이 떨어져 공부에 손을 놓고, 학교도 가기 싫어하며 무기력증에 빠진 모습을 보임.

좋아하는 취미 생활을 하며 마음의 안정을 찾고 주변 멘토의 조언을 듣고 친구들과 여행도 다녀오면서 기분 전환 후, 다시 학교 생활을 잘하며 일상의 모습을 찾게 되는 경우. 

 

 

3. 적응 장애 원인   

 

적응 장애는 우선 외부적인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이 됩니다.

성인의 경우 결혼, 이혼, 직장, 업무, 경제적 문제, 질병이나 수술과 같은 건강 문제 등에서 청소년의 경우 학업, 친구, 가족관계 등에서 스트레스가 나타납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는 모든 사람이 겪고 있는 만큼 단순히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하여 적응 장애라 부를 수는 없겠죠. 스트레스를 대하는 사람이 심리적으로 취약한 경우 적응 장애 발병에 영향을 주기도 하여 스트레스 상황에 과도하게 반응하거나 취약한 대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4. 적응 장애 증상   

 

스트레스 발생 후 3개월 안에 증상이 나타나며 성인에게는 우울, 불안이 어린이와 노인에게는 신체적 증상이 주로 나타납니다. 이와 함께 수면과 식사량의 변화, 의욕 저하, 과음, 공격적인 행동 등을 보이기도 합니다.

 

 

5. 적응 장애 진단   

 

진단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진찰과 병력 청취, 심리 검사 결과를 고려하여 진단 기준에 따라 내려집니다.

 

- 스트레스 요인이 나타난 지 3개월 이내에 발생한다.

- 증상이나 행동이 임상적으로 심각한 양상을 보인다.

스트레스가 사라지면 증상은 6개월 이상 지속되지 않는다.

 

 

6. 적응 장애 치료   

 

약물치료, 심리치료가 가능합니다. 본인의 나아지고자 하는 욕구나 동기, 주변 사람들의 지지, 신체적 건강 상태, 사회생활의 상태 등에 따라 증상의 개선 정도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에 노출되었을 때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느끼는 것보다 훨씬 더 큰 고통을 받고 있거나, 사회생활(직장이나 학교)이나 다른 사회적 기능을 수행하는데 현저한 손상을 겪고 있다면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하여 진료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스에 유독 취약한 사람이라면 외부 스트레스로 인한 심리적 문제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 자존감을 높이거나 긍정적인 사고를 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스트레스 요인이 사라지면 그에 따른 증상도 사라져야 하지만 일정 기간 이상 증상이 계속된다면 다른 심리적인 요인이나 다른 질환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하네요.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불편함을 느낀다면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즈음은 청소년이든 성인이든 정신건강의학과 초진 예약이 쉽지 않을 정도로 병원 진료를 받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정신과에 대한 사람들의 시선이 예전 같지 않아서 병원 문턱이 낮아져 다행이지만, 이렇게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이 한편으로는 참 씁쓸하기도 하죠. 우리는 모두 이렇게 어렵고 힘든 세상을 살아가고 있구나... 싶습니다.

 

개개인의 상태가 다르고, 생각이 다르고, 자라온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비슷한 상황을 마주하는 자세 또한 사람마다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잘해나가는데 너는 왜 이렇게 밖에 못해? 네가 부족한 게 뭐가 있다고 이래? 등 깎아내리는 말은 치명적일 수 있어요.

중요한 것은 주변사람들의 지지와 공감입니다. 그 사람의 상황을 이해하고 부드러운 시선으로 바라봐줘야 힘든 상황을 극복하고 제자리를 찾아갈 수 있을 거예요. 여러분 모두 몸도 마음도 건강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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