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아이는 비염, 작은 아이는 (약한) 아토피가 있습니다.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환이죠.
비염 증상은 봄에 유독 심합니다.
올봄에도 큰 아이는 역시나 4월 중순 이후부터 한 달 정도 힘들어했어요.
며칠 동안 아침마다 재채기, 콧물로 괴로워했죠.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아 증상이 나타나면 먹지만
효과는 그때뿐, 다음 날 아침이면 또 재채기와 콧물의 반복...
비염 증상을 달고 사시는 분들은 알죠.
정말 코를 잘라버리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괴롭다는 걸 말입니다.
6월인 지금은 아침에 가끔 훌쩍 거리는 정도고요.
아토피 피부염도 정말 괴로운 질병이죠.
다행인 건지 둘째 아이는 그리 심한 편은 아닙니다.
어렸을 때는 팔, 다리의 접히는 부위에 피부염 증상이 나타났었고,
보습에 많이 신경 썼던 기억이 있습니다.
청소년인 지금은 피부 건조 증상이 있고, 특히 팔 부분을 가려워합니다.
그리고 얼굴에 두드러기처럼 올라올 때가 있어요.
찾아보니 팽진(어떤 반응으로 피부가 부분적으로 부풀어 오르는 증상)이네요.
처음엔 모기나 벌레에 물린 건가 싶었어요.
벌레 물린 모양으로 한 두 개 나타났을 때는요.
그런데 어떤 때는 좀 더 넓은 면적으로 부풀어 오르기도 하더라고요.
주로 식사를 하면서 생기고, 한번 나타나면 30분~1시간 내로 사라집니다.
겨울철 밖에 있다 집으로 들어오면 생기기도 하고요.
(이 증상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적은 없지만
검색해 본 결과, 아마 한랭 두드러기이지 싶어요.)
이런 비염이나 아토피와 같은 질환은 면역과민반응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면역과민반응이란
우리 몸이 갖고 있는 정상적인 면역 체계가
위험성이 없거나 매우 적은 외부항원에 대하여
부적절하고 과도하게 반응함으로써
오히려 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말하며
일반적인 알레르기 반응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면역과민반응은 면역력이 약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면역체계의 불균형에 의해 유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알레르기 원인 물질에는 집먼지나 진드기, 곰팡이, 꽃가루나 황사,
동물의 털, 특정 음식, 찬바람, 담배 연기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알레르기 검사를 통해 어느 물질에 알레르기를 일으키는지 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런데 특정 음식이나 물질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면 해당 물질을 멀리하면 되겠지만,
집먼지, 곰팡이, 꽃가루 등에서 반응을 보인다면
이는 참 관리하기 어려운 부분인 것 같습니다.
이런 물질을 내 몸에 일절 닿지 않게 하겠다!!가 안 되는 거니까요.
아이들의 면역력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모든 부모님들의 숙원 과제이지 싶습니다.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 대신
건강한 재료로 만든 5대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간 음식 먹기,
충분한 휴식과 수면으로 체력 지키기,
꾸준한 운동으로 신체 강화하기...
이렇게 생활 습관을 개선하면 좋다는 거야 알지만,
현실을 살아가야 하는 우리 입장에서 그게 어디 쉽습니까?...
최대한 노력이야 하겠지만 참 어려운 일이죠.
면역과민반응에 도움을 주는 게 뭐가 있을까 찾아보니 다래가 있더라고요.
다래는 우리나라에서도 자생하고 있고 영양소가 풍부하여
예로부터 건강관리 목적으로 섭취되어 왔다고 합니다.
다래의 열매에서 추출한 다래추출물은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면역과민반응' 개선 효과를 확인하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인정 획득,
미국 FDA의 NDI, GRAS 인증을 통해 안정성이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면역과민반응 개선 효과 :
면역과민반응에 관여하는 IgE(면역글로불린 E)의 농도가 유의하게 감소됨.
알레르기 반응에서 염증을 주도하는 주요 세포인 호산구의 수치와
호산구의 탈과립에 의해 분비되고 염증을 매개하는 물질인 ECP, Eotaxin의 농도가 유의하게 감소됨.
시중에 다래추출물을 원료로 하는 건강식품이 몇 가지 나와있습니다.
정제로 되어있는 것도 있고 액상으로도 나와있고요.
이 중에서 아이에게 맞는 제품을 골라야겠죠.
영양제 선택,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어느 부분에 어떤 효과를 줄 수 있는지 잘 따져봐야 하니까요.
건강한 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적절한 보조식품은 필수이니만큼 잘 찾아봐야겠습니다.
영양제의 섭취로 면역균형에 도움을 주는 것과 함께
일상생활에서 비염이나 아토피 증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예방하고
증상에 따라 적절한 치료도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건강하게 지내는 것만큼 중요한 것도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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