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이 유독 차가워서 고민이라면?
추운 날씨에는 다른 질병이 없어도 자연스럽게 손발이 차가워지는데 이는 사람들이 흔하게 겪는 일입니다.
우리의 몸은 스스로 체온을 조절하는데, 외부 환경이 추울 때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신체의 주요 기관으로 혈액이 잘 흐르도록 합니다. 이로 인해 손과 발의 혈류량이 변해서 손발이 차가워질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우리 몸이 정상적인 내부 온도를 유지하고 장기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몸은 따뜻하더라도 항상 손발이 차가워서 일상생활이 불편하거나, 통증이나 손 색깔이 변하는 등의 다른 증상이 나타난다면 관심을 갖고 지켜보아야 합니다.
수족냉증이란 추위를 느끼지 않을 만한 온도에서 손과 발이 지나치게 차가워지는 병이라고 하는데요.
손발이 차가워지는 원인, 수족냉증을 유발할 수 있는 건강 관련 질환을 알아봅니다.
◆ 빈혈
빈혈은 혈액 속의 적혈구가 적은 상태로, 대부분 철분의 결핍으로 발생합니다.
철분 결핍이 있으면 적혈구에는 폐에서 신체의 각 부분으로 산소를 운반하는 헤모글로빈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손과 발이 차가워지게 됩니다.
빈혈로 인해 손발이 차가운 경우라면 잎채소와 같은 철분이 풍부한 음식을 더 많이 섭취하고, 철분 보충제를 통해 수족냉증 완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말초동맥질환
동맥이 좁아지거나 기능이 저하되면 팔과 다리로 가는 혈류가 감소합니다.
말초동맥질환은 일반적으로 혈관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것을 말하는데요. 팔과 다리의 근육과 세포에 영양과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손발이 차갑고 저리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손발이 차가워지는 것과 함께 운동할 때 다리가 아프다거나 다리나 발의 무감각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의사의 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갑상선의 활동이 저하되어, 신체의 대사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하는 갑상선 호르몬을 충분히 생성하지 못하는 것을 말합니다. 추위를 많이 타고 손발이 차가워지며 저린 증상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피로, 관절통, 피부 건조, 우울증 등의 증상도 보입니다.
◆ 당뇨병
당뇨병이 있다면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아 손발이 차갑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당뇨병은 동맥경화증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데, 이 때문에 손발이 차가워지는 원인이 됩니다.
◆ 레이노병
레이노병은 손이나 발의 동맥이 좁아져 혈액의 정상적인 순환이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손가락의 색이 하얗거나 파랗게 변하고 차가워지면서 통증이 동반됩니다.
레이노병은 추위나 스트레스레 의해 발생되며,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 비타민 B12 결핍
비타민 B12의 결핍은 손발 차가움, 무감각, 따끔거림 등의 신경학적 증상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또한 피로, 빈혈, 구강 염증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하는데요.
비타민 B12는 건강한 적혈구를 유지하는 역할을 하며, 신체는 비타민 B12를 생성하지 않기 때문에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합니다. 비타민 B12가 많이 함유된 음식에는 소고기, 간, 달걀, 해조류 등이 있습니다.
◆ 흡연
니코틴은 혈관을 좁아지게 하고 혈류를 감소시켜 손발이 차가워질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흡연은 심장 혈관을 손상시켜 몸 전체에 혈액을 공급하는 일이 더 어려워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손발 차가움 수족냉증 예방을 위해 해야 할 일
일반적인 경우 손발이 차가운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혈액 공급이 감소하여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는 거죠. 시간이 지나면서 손톱이 부서지기 쉽고, 피부가 건조하거나 갈라지고, 피부 변색, 통증 등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혈액 공급이 감소하면 부상 시 손과 발의 치유 속도가 느려지고 잠재적으로 감염이 지속되고 커질 수 있습니다. 단순히 손발의 차가움으로 인한 생활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여러 이유에서 장기적으로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건강한 식습관, 충분한 수분 섭취, 운동, 낮 시간의 규칙적인 활동, 팔다리 스트레칭 등으로 건강한 생활을 유지해야 할 것입니다. 날씨가 추운 겨울에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외출 시 옷을 여러 겹 입거나 목도리, 장갑 등을 착용해 주어 체온 손실을 줄이도록 해야겠습니다.
외부 날씨나 주변의 온도와 상관없이 항상 손발이 차다면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단순히 손발이 찬 것이 아닌 다른 질병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손발의 색이 변하거나 통증 등 추가적인 증상이 있을 경우 의사의 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알아가다 - 건강하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체 운동의 중요성 - 건강을 위한 하체 운동 (90) | 2024.01.30 |
---|---|
아르기닌의 효능 - 아르기닌 함유 영양제 아르타민 (120) | 2024.01.26 |
고함량 비타민 미네랄, 꼭 필요할까? (94) | 2024.01.15 |
혈관 운동성 비염 자극성 비염 비알레르기성 비염 (89) | 2023.12.18 |
위내시경 결과 위축성 위염, 미란성 위염, 발적성 위염 (111) | 2023.12.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