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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가다

린넨(리넨) 소재로 된 옷 - 세탁 방법

by much 2023.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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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인데도 여전히 덥네요.

늦여름도 아닌 그냥 여름 같습니다.

바람이나 그늘의 선선함은 한결 나아졌지만 햇빛은 여전히 뜨겁고요.

여름옷을 정리하려면 아직 먼 것 같네요.

여름에 많이 입는 옷의 소재로는 '마'가 있습니다.

마 섬유 가운데 옷의 소재로 많이 쓰이는 것은 삼베, 모시, 리넨(린넨)이고요.

삼베는 삼(대마)에서, 모시는 저마에서, 리넨(린넨)은 아마로 짠 직물을 말합니다.

리넨은 보통 린넨이라고 표기하고 또 그렇게 부르고 있습니다.

우리에겐 리넨보다는 린넨이라는 말이 더 익숙하죠.

 

마 섬유는 피부에 잘 달라붙지 않아 시원하고 바람이 잘 통하여 여름용 옷 소재로 많이 사용되지만, 구김이 잘 생긴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구김방지 가공을 하거나 다른 섬유와의 혼방으로 구김을 보완하기도 합니다.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린넨의 경우를 보면요.

 

면 혼방 린넨 - 린넨 혼용률이 높으면 특유의 거친 면이 유지되고, 면 혼용률이 높으면 좀 더 부드러워지고 세탁, 구김 등에 더 실용적입니다.

 

폴리에스테르 혼방 린넨 - 수축되지 않는 성질의 폴리에스테르는 구김이 거의 없고 통기성은 약해서 이를 보완하는 마섬유와의 혼방에 좋고요. 린넨의 통기성을 유지하려면 폴리에스테르보다는 린넨의 혼용률이 높아야 합니다. 

 

레이온(인견) 혼방 린넨 - 레이온은 감촉이 부드럽지만 다소 차가운 광택의 섬유로, 린넨과 혼방하면 자연스러운 광택을 살리고 린넨의 거친 면을 보완함으로써 여름에 입기 좋은 소재가 됩니다.

 

 

린넨

 

 

관리가 편한 면이나 합성섬유보다 린넨 소재의 옷은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린넨 소재로 된 대부분의 옷은 물세탁이 가능하지만 성분에 따라 손빨래나 드라이클리닝이 필수인 경우도 있으니 세탁 라벨을 잘 살펴보아야 하죠.

제가 갖고 있는 면과 린넨 혼방인 셔츠를 보니 드라이클리닝으로만 세탁하라고 되어있긴 하더라고요.

그동안 그냥 세탁기에 넣고 세탁했는데, 처음 샀을 때보다는 옷감의 질이 좀 흐물흐물해진 듯한 느낌이에요.

원단에 따라, 옷에 붙은 라벨에 따라 기계세탁, 손세탁, 드라이클리닝을 구분해서 사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집에서 기계세탁을 할 경우에는 세탁망에 넣어서 세탁기에 돌려야 하고,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린넨이 수축하거나 섬유가 약해질 수 있으니 미지근하거나 찬물을 사용해야 합니다. 일반 세탁보다는 울 세탁과 같이 약한 세탁 옵션을 선택하고 세탁 세제는 중성 세제나 울 세제, 표백제나 섬유유연제는 피하며 헹굼은 약하게, 탈수는 짧게 끝내도록 합니다.

 

린넨을 손빨래할 경우에는 미지근한 물에 가볍게 조물조물해 주고 천을 비틀거나 강하게 문지르지 않습니다. 세제가 모두 제거될 때까지 충분히 헹구어 주고 비틀어 짜지 않습니다.

 

원단에 따라 드라이클리닝을 권하기도 합니다. 린넨은 물에 너무 많이 노출되면 아마 섬유의 모양을 잃을 수도 있고, 아무리 다림질을 해도 천이 다시 빳빳해지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드라이클리닝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린넨 재킷의 경우 드라이클리닝이 더 나은 선택이 되겠죠.

드라이클리닝 라벨이 붙은 옷이라도 손세탁, 부드러운 기계세탁이 가능하긴 하지만, 예산 문제만 괜찮다면 드라이클리닝이 가장 좋다고 하네요. 옷의 형태가 가장 잘 유지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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