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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다

에버랜드 푸바오 만나고 인형도 구매하고

by much 2023.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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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주의보에 연일 정신을 못 차리고 있습니다.

내일은 비가 온다니 더위가 조금은 누그러들겠죠.

무더웠던 지난 주말, 에버랜드에 다녀왔습니다.

바오 가족 보러요.^^

얼마 전 유퀴즈에 에버랜드 사육사님이 나오는 장면을 봤습니다.

푸바오라는 판다가 있다는 걸 그제야 알게 되었죠.

아기 판다 푸바오의 영상을 보는데 너무 귀엽더라고요.

그래서 직접 보러 갔습니다!

화면으로나마 볼 수 있는 조그맣던 아기 판다 시절도 귀엽고

몸집이 많이 커진 지금도 여전히 귀엽습니다.

 

푸바오는 중국에서 들여온 러바오와 아이바오의 새끼로,

우리나라 최초로 자연 분만으로 태어난 판다입니다.

하지만 중국이 세계의 모든 판다를 자국 소유로 하면서

대여형식으로만 다른 나라에 보내기 때문에

푸바오 역시 중국 소유이며 

성체가 되는 내년,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하죠.

 

 

에버랜드-푸바오
푸바오

 

 

 

 

독립생활을 하는 판다이기에 방사장 한쪽에는 아빠 러바오,

다른 한쪽에는 아기 푸바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오전에 갔을 땐 대나무 줄기 먹방,

오후에 집으로 돌아가기 전 갔을 때는 대나무 이파리 먹방.^^

엄마 아이바오는 임신 가능성이 있어 지금 내실생활 중이라고 합니다.

판다들은 출산 1달 전까지는 상상임신과 진짜 임신이

구별이 가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보통 판다들은 생태 특성상 가임기가 1년에 단 한 번 1~3일에 불과해서

통상 봄철 3~4월경 짝짓기에 성공하면 약 4개월 간의 임신기간을 거쳐

7~8월경 출산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구상에 있는 대부분의 판다 생일은 이 기간에 모여있다네요.

푸바오는 7월 20일, 러바오는 28일, 아이바오는 13일이 생일이랍니다.

 

당근마켓이 에버랜드와 손잡고 '올여름 한량 알바' 이벤트를 연다고 하죠.

그중 하나가 판다 푸바오의' 매니저 체험'이라고 합니다.

푸바오의 사육사와 함께 생일을 앞둔 푸바오를 위한 선물을 준비하는 특별한 기회.

총 3명을 선발하며, 인당 당근머니 50만 원을 증정한다고 하네요.

7월 2일인 어제까지 지원이었다고 하는데 얼마나 많은 분들이 지원을 했을지 궁금합니다.

아무튼 푸바오의 인기는 대단하네요.

 

 

판다-인형
판다 인형

 

 

 

돌아오는 길에 판다 인형 하나 손에 들고 왔습니다.

정확히는 딸아이 손에요.

푸바오의 인기로 에버랜드의 판다 관련 굿즈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인형, 쿠션, 마그넷, 문구 등 약 80여 종의 판다 상품군이

전체적으로 인기가 많은 모양입니다.

'푸바오는 한 살!' 이모티콘도 출시 2년여 만에 다시 인기를 끌고 있고요.

 

이렇게 하나의 캐릭터가 인기를 끌면

이와 관련한 상품을 만들고 판매하게 되죠.

관람하고 나오면 바로 눈앞에 보이는 수많은 상품들.

아이들 눈을 피해 갈 수가 없네요.

어른인 저도 푸바오 귀엽다, 귀엽다 하는데

인형을 사겠다는 아이의 의지를 꺾을 수가 없습니다.

 

만화나 영화의 인물이나 동물, 유명한 캐릭터 등을 산업화한 캐릭터 산업.

동물 캐릭터 상품으로는 펭귄, 판다, 강아지 등 너무 다양합니다.

우리가 익히 아는 것은 카카오 프렌즈의 캐릭터(라이언, 어피치 등),

뽀로로, EBS의 펭수, 잔망 루피 등이 있고요.

롯데홈쇼핑이 만든 캐릭터 '벨리곰'의 인기도 상당한 것 같습니다.

말을 하지 않는 게 포인트, 취미는 놀래주기,

'일상 속에 웃음을 주는 곰'이라는 세계관을 갖고 있답니다.

 

캐릭터 시장이 커지는 이유는,

예전에는 주로 어린이 타깃이었던 캐릭터가

이제는 젊은 층을 넘어 4050 세대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구매력이 있는 성인들이기에 가능하겠죠.

 

캐릭터가 그려진 상품은 소비자들이 한번 더 쳐다보게 되고,

그만큼 상품을 살 확률이 높아진다고 하죠.

'귀여움'이라는 무기로 소비시장을 정복하는 겁니다.

푸바오를 앞세운 판다 인형도 그중에 하나고요.

좋아하는 대상을 그대로 옮겨온 캐릭터 상품.

항상 옆에 두며 즐거움을 얻는 것 같습니다.

 

더운 날씨였지만 에버랜드에 가서 푸바오, 러바오도 보고

미약하나마 우리나라 캐릭터 산업 발전에 보탬도 되고~

7월의 시작, 더위로 시작했지만 즐거움으로 남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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