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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가다 - 건강하게

대상포진이란? 대상포진 백신(조스타박스, 싱그릭스) - 생백신과 사백신 차이

by much 2023.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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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가며 확연히 차이가 나는 것은 체력이나 건강입니다.

마음은 예전 그대로지만 몸은 그렇지 않죠.

아프지 않던 곳이 아프기도 하고, 또 한 번 아프면 오래가기도 하고요.

중년에 들어선 사람들에게 제일 무서운 병 중의 하나가 대상포진이 아닐까 합니다.

한번 앓고 나면 다시 걸리기 무섭다고 할 만큼 통증이 대단한 것 같아요.

아픈 정도가 산통과 맞먹을 만큼, 아니 그보다 더하다는데... 그 정도라면 정말 걸리기 무서운 병입니다.😥

면역력을 키울 수 있는 생활습관을 만들고 예방접종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대상포진이란?

 

몸의 신경절에 잠복되어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과거 수두를 앓았던 사람은 수두가 완치된 후에도 수두 바이러스가 그대로 신경뿌리에 잠복해 있다고 하는데요.

그러다가 몸의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잠복해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활성화되면서 신경을 타고 피부에 발진 등을 유발하며 통증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를 대상포진이라고 합니다.

 

침범된 신경에 따라서 그 부위가 찌르는 듯하거나 쑤시고 화끈거리는 통증이 3~4일간 지속되고 수 일 사이에 피부에 발진과 물집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대상포진의 한자를 보면 물집이 어떤 모양으로 생기는지 알 수 있는데요.

대상포진
대상포진 증상(출처:위키미디어커먼즈)

 

     대상포진 帶狀疱疹 띠 대, 형상 상, 물집 포, 홍역 진     

말 그대로 몸에 띠 모양으로 물집이 생기는 병이라는 거죠.

심한 통증, 감각 이상, 붉은 반점이 나타난 후 여러 개의 물집이 무리를 지어 나타나게 된다고 합니다.

 

전체 환자의 70~80%는 급성기의 통증과 피부 발진이 2~3주 안에 회복되지만,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환자의 경우는 피부발진이 나아진 이후에도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평생을 고생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초기에 제대로 된 치료를 받아야 하고요.

눈 주변에 대상포진이 생기면 홍채염, 각막염 등을 일으켜 실명에 이를 수도 있고, 바이러스가 뇌수막까지 침투하면 뇌수막염으로 진행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발병으로 인한 통증도 심하지만 합병증으로 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나이대에서 주로 발병하지만 요즘은 20~30대 젊은 층에서도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하니 방심하지 말고 면역력에 신경 써야 하겠습니다.

 

대상포진 백신

 

현재 대상포진 백신은 3종류가 있습니다.

조스타박스(MSD), 스카이조스터(SK바이오사이언스), 싱그릭스(GSK)

 

이중 조스타박스와 스카이조스터는 생백신(약독화 백신), 싱그릭스는 사백신(유전자 재조합 백신)입니다.

 

조스타박스-싱그릭스
조스타박스, 싱그릭스(출처:위키미디어커먼즈)

 

조스타박스대상포진 예방을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최초의 백신으로, 60세 이상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2006년에 승인되었다고 합니다. 2011년에는 연력이 50세로 낮아졌고요.

가장 최근에 나온 재조합 백신 싱그릭스는 2017년 FDA의 승인을 받았다고 합니다. 50세 이상의 성인과 이전에 조스타박스를 접종받은 성인에게 권장된다고 하고요.

우리나라에서는 2022년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고 12월 15일에 본격 출시되었다고 합니다.

요즈음에는 조스타박스보다 싱그릭스가 권고되는 추세인 것 같습니다.

GSK의 싱그릭스 백신은 만 50세 이상에서 97.2%의 대상포진 예방 효능이 있으며, 사백신이기 때문에 면역저하자 또한 접종 가능하고 1,2차를 맞고 예방 효과가 10년 이상 유지된다고 합니다.

반면 생백신인 조스타박스나 스카이조스터는 한 번만 접종하면 되나 예방률이 싱그릭스보다 낮은 50~70%라고 하네요. 더군다나 높은 연령대에서 예방 효과가 확연히 떨어지고(80세 이상 18%) 8년 후에는 예방률이 4%대로 거의 소멸된다고 합니다.

가격은 병원마다 차이가 있긴 하지만 생백신인 조스타박스와 스카이조스터는 15만 원 안팎, 싱그릭스는 2회 접종에 50만 원 안팎입니다.

 

가격적인 면에서 보면 싱그릭스가 맞기 참 부담스러운 가격입니다.

부부가 같이 접종하게 된다면 100만 원이 넘는 금액이니까요.

하지만 예방률과 예방효과 지속면에서 훨씬 높다 보니 고민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싱그릭스 쪽으로 기우네요. 나이 드는 것도 서글픈데...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보내고 싶습니다.😊

 

 

 

참고로 생백신과 사백신에 대해 알아봅니다.

 

 

생백신 live vaccine (약독화 백신 attenuated vaccine)

 

독성약화된 세균이나 바이러스로 만든 백신으로, 이 세균이나 바이러스는 병원성을 갖지 않아서 감염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방어적 면역 반응을 유도합니다.

 

장점 - 생백신은 자연 감염과 매우 유사하여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되고 1~2회만 투여해도 면역에 효과가 있습니다.

 

단점 - 생백신에는 소량의 약화된 생 바이러스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면역체계가 약한 사람은 주의가 필요합니다.(권장되지 않습니다.)

 

 

 

사백신 killed vaccine (불활성화 백신 inactivated vaccine)

 

생백신과는 정반대로 사멸한 병원체를 이용한 백신으로, 사람의 면역 체계는 몸속에 바이러스가 침투한 것으로 간주해서 면역을 형성하게 됩니다.

 

장점 -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점 - 질병에 대한 지속적인 면역력을 얻으려면 여러 번의 접종이 필요합니다. (독감 백신도 사백신으로 매년 접종을 필요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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