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충제를 복용하는 이유
구충제는 몸 안의 기생충을 없애는 약입니다. 과거와 달리 요즘엔 기생충 감염률이 낮고 위생 관념도 높아져서 구충제를 필수적으로 복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하는데요. 그럼에도 구충제를 복용해야 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기생충 감염과 구충제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기생충 감염에는 구충제가 필요합니다.
기생충은 사람이나 다른 동물의 몸속이나 몸 겉에 붙어서 그 양분을 빨아먹고 사는 벌레입니다. 이 기생충이 사람 몸속에 살면서 번식하거나 그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을 기생충 감염이라고 하는데요. 기생충에 감염되면 발열, 설사, 구토, 피로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기생충의 종류
사람의 몸속에 기생하며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기생충에는 회충, 요충, 십이지장충, 편충 등이 있습니다.
회충은 사람의 소장에 기생하며 감염될 경우 고열과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요충은 사람의 항문 주위에 알을 까는 기생충으로 요충에 감염되면 항문이 가렵거나 변비,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편충은 주로 사람의 맹장이나 대장에 기생하는 것으로 식욕부진, 빈혈, 설사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십이지장충은 (십이지장에서 처음 발견되어 십이지장충이라 불렀으나) 주로 소장 상부에 기생하는 것으로 어지러움, 식욕부진, 붉은 반점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기생충에 감염되는 원인에는 오염된 토양이나 오염된 물에 접촉했을 때, 오염된 물을 사용하여 만들어진 음식을 섭취했을 경우, 완전히 익히지 않은 고기를 먹었을 경우 등입니다.
구충제를 복용해야 하는 이유
요즘에는 과거와 달리 생활수준이나 위생관념이 높아졌기 때문에 기생충 감염은 드문 일이라고 합니다. 채소를 기르는 데 인분 비료가 아닌 화학 비료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오염된 토양으로 인한 기생충 감염도 보기 힘들고요. 그래서 구충제를 정기적으로 복용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구충제 복용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생선이나 고기를 날것으로 먹거나(생선회, 육회 등), 유기농 채소(친환경 식품)의 소비 증가, 위생 관념이 덜한 지역으로의 해외여행, 반려동물과의 접촉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기생충 감염에 의한 유병률이 낮아진 것은 그동안 구충제의 복용률이 상승했기 때문이어서, 기생충 감염의 위험에서 벗어나고자 한다면 구충제 복용은 지속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그리고 건강한 사람은 기생충에 감염되더라도 특정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많지만, 면역 체계가 약해져 있거나 다른 질병을 앓고 있는 경우 기생충 감염에 취약할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구충제 종류
구충제는 기생충이 포도당을 흡수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굶어 죽게 만드는 약입니다.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구충제의 성분으로는 알벤다졸, 플루벤다졸 등이 있습니다.
일반의약품인 알벤다졸과 플루벤다졸은 회충, 요충, 십이지장충, 편충 등의 감염 치료에 사용됩니다.
전문의약품인 프라지콴텔은 (알벤다졸이나 프루벤다졸과 같은 일반 의약품이 아니기 때문에)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민물고기를 날로 먹은 후 기생충(간디스토마) 감염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 진료 후 처방을 받아야 합니다.
구충제 복용법
구충제를 복용한다면 6개월마다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건강한 사람이라면 기생충에 감염되어 있어도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구충제의 주기적인 복용이 필요할 것도 같습니다.
알벤다졸 성분의 구충제는 성인 및 24개월 이상의 소아가 복용하도록 되어있으며 회충, 십이지장충, 편충 감염 등에는 1회 복용, 요충 감염에는 일주일 간격으로 2회 복용합니다.
플루벤다졸 성분의 구충제는 성인 및 1세 이상의 소아부터 복용 가능합니다.
구충제는 식사시간 가까이에 복용할 경우 지방으로 인해 체내에 흡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공복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취침 30분 전에 복용하고요. 구충제를 복용할 때는 가족 구성원 모두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고, 정제를 삼키기 어려운 경우라면 씹어서 물과 함께 복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임산부라면 구충제를 복용하지 말아야 하고 수유 중일 때도 구충제 복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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