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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다

빈대 - 빈대 출몰의 초기 징후, 빈대 의심될 때 확인 장소, 빈대 제거 방법

by much 2023.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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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로 요즘 시끌시끌합니다.

빈대가 출몰한 위치를 표시한 빈대 지도가 만들어지기도 하고, 빈대 퇴치용 비상 방제용품의 판매도 크게 늘어났다고 하죠.

빈대는 우리나라에 전혀 없던 것은 아니고 과거에는 흔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생활양식이 변했고 철저하게 방역도 함으로써 우리 주변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어졌었는데요.

그런 빈대가 요즘 다시 나타나 우리에게 공포심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아직 빈대가 있는 국가들을 여행하고 오면서 빈대를 옮겨 오기도 하고, 외국인들을 통해 빈대가 묻어 들어오기도 합니다.

요즘같이 해외 이동이 쉬운 시대에 빈대가 여러 국가로 퍼지는 것은 어렵지 않은 것 같고요.

그리고 약품을 써서 빈대를 퇴치한다 해도 시간이 지나면 살충제에 내성을 가진 빈대도 출몰하기 때문에 퇴치가 쉽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2024년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프랑스도 빈대의 지속적인 출몰에 비상이라고 하죠.

우리나라도 요즘 빈대가 발견되고 확산 조짐이 보여 더 문제시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자 뉴스에는 미국 테슬라 공장에서 빈대가 출몰했다는 기사도 나왔네요..

 

빈대

 

빈대란?

 

빈대는 동물과 사람의 피를 먹는 곤충입니다.

성충 빈대는 몸이 적갈색이고 날개가 없으며 편평한 타원형으로 그 크기는 5~6mm 정도입니다.

먹이(피)를 먹은 후에는 몸이 부풀어 올라 10mm까지 늘어나며 색깔은 붉은색으로 변합니다.

빈대 알은 흰색이고, 어린 빈대(유충)는 성충보다 크기가 더 작고 반투명하거나 노르스름합니다.

빈대는 납작하기 때문에 신용카드 두께 정도되는 작은 공간에도 들어갈 수 있다고 합니다.

둥지를 만들어 생활하지는 않지만 무리를 지어 있고 바닥, 벽, 천장으로 빠르게 이동합니다.

 

빈대는 따뜻하고 습한 장소를 좋아하며 낮에는 어두운 곳에 숨어 있다가 밤에 나와 흡혈한다고 합니다.

빈대를 영어로는 bed bug(침대 벌레)라고 하죠. 낮에는 침대 주변에 숨어 있다가 밤에 나와 자는 사람을 무는 것입니다.

모기에 물리면 물린 곳이 볼록해지지만, 빈대에 물리면 평평하고 빨갛게 부어오르거나 뾰족한 것으로 찔린 듯 움푹 파인다고 합니다.

 

 

 

빈대가 있는지 알 수 있는 초기 징후

뉴스나 기사에서 빈대 문제로 시끌시끌합니다.

공공장소에 안 갈 수도 없는 노릇이고 내가 조심한다고 완벽하게 예방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평상시 아래의 사항을 잘 살펴봐야겠습니다.

 

▶ 팔이나 어깨 등 피부에 작고 가려운 물린 자국(여기저기 한 번씩 물기보다는 한 군데에 여러 번 물린 자국을 남김)

▶ 침대 시트나 매트리스에 묻어 있는 핏자국

▶ 작고 연한 노란색의 알이나 알 껍질

▶ 빈대 똥(아주 작은 검은 점)

▶ 허물을 벗은 빈대 껍질(빈대 자체와 매우 유사)

▶ 침대 주변의 달콤하고 퀴퀴한 냄새

 

 

빈대가 있는지 의심될 때 확인할 수 있는 장소

 

▶ 침대 매트리스의 틈새

▶ 소파와 의자의 쿠션 사이, 솔기 부분

▶ 커튼이 접힌 부분

▶ 전기 콘센트

▶ 침구나 옷

▶ 벗겨진 페인트, 들뜬 벽지 안

▶ 침대 근처의 물건

▶ 침대 프레임이나 헤드

 

빈대는 사람이나 동물의 피만 먹고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러운 곳에만 나타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즉, 집이 더럽거나 깨끗하거나 상관없이 어디든 나타날 수 있다고 하네요.

 

 

 

빈대에 물리면 

 

빈대는 주로 밤에 활동해서 보통 잠자는 동안 물리게 됩니다.

빈대에 물리면 피부가 가렵고 물린 부위가 붉어집니다.

빈대에 물려도 물린 자국을 찾을 수 없는 사람도 있고, 반면 알레르기가 있으면 심각한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직선이든 둥근 모양이든 빈대에게 물린 자국은 여러 개가 그룹으로 형성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는 동안 노출된 피부에 물리기 때문에 빈대 물린 자국은 얼굴이나 목, 손, 팔 등에서 많이 발견됩니다.

 

 

빈대가 집안에 나타날 경우 제거하는 방법

 

빈대는 살충제에 강한 내성을 갖고 있으나 열에는 취약하다고 합니다.

50~60도 이상의 고온을 가하면 완전히 박멸할 수 있다고 합니다.

 

▶ 침구, 커튼, 의류 등을 뜨거운 물에 세탁하고 건조기도 가장 높은 온도로 사용하기

▶ 진공청소기의 브러시를 이용해서 매트리스 솔기 부분 청소하기

▶ 침대와 그 주변을 꼼꼼하게 청소하기

▶ 침대 매트리스 교체

▶ 헤어드라이어로 고온의 바람 가하기, 스팀기로 뜨거운 스팀을 쐬기, 건조기 사용 가능한 것은 건조기로 고온 건조하기

▶ 해충방제 전문업체를 통한 빈대 박멸

 

 

 

 

빈대와 관련된 속담, 관용구도 좋은 뜻은 없는 것 같습니다.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 태운다'는 속담이 있죠.

당장 보기 싫은 것을 없애려고 나중에 크게 손해 볼 것은 생각하지 않고 그저 덤비는 경우를 말합니다.

남에게 빌붙어서 득을 본다는 뜻의 '빈대 붙다', 지나치게 염치가 없는 사람을 나무라는 말인 '빈대도 낯짝이 있다'라는 말도 있고요.

갑자기 우리 생활에 등장(?)한 빈대, 다시 좀 잠잠해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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